후기를 너무 늦게 올리는 것 같지만 이번에도 즐겁고 친절하게 수업해주신 선생님께 감사해서 뒤늦게라도 글을 써보려고 해요 히히 :) 저번에 했던 마들렌 클래스도 재밌었지만, 이번 스콘 클래스도 그 배로 재밌었어요! 우선 함께 수업한 언니와 저는 바질베이컨/와인무화과/레몬코코넛/먹물치즈 이렇게 네가지 맛을 선택했는데, 들어가는 재료들이 다 다르니까 하나하나 반죽하는 과정이 더 재밌었어요.
집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먹물이나, 말린 무화과 등을 직접 사용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특히 먹물이 가장 인상깊어요ㅋㅋ)
반죽을 한덩어리로 뭉치는 과정은 어렸을 때 촉감놀이 하는 기분이었고, 반죽에서 각각 와인향이랑 치즈향이 너무 좋아가지고 오븐에 넣기도 전에 설레었어요@''@
오븐에 들어가서 구워질 때의 그 냄새는 배가 안고파도 배가 고파지는 느낌....ㅎㅎ 스콘 구울 때가 확실히 마들렌 구울 때보다 더 진하고 강하게 좋은 냄새가 솔솔 나더라구요ㅠㅠ
오븐에서 갓 꺼낸 스콘들을 봤을 때는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맛있어보이게 나와서 뿌듯하기도 했어요!
그리고 스콘의 색이나 모양이 다 제각각이니까 플레이팅 할 때 종류별로 한개씩만 써도 사진이 예쁘게 나오는 것 같았어요. 플레이팅 후에는 사진 찍는 위치를 잡아주신 선생님 덕분에 평소 발로 사진찍는 제가 예쁜 완성샷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그리고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노래와 선생님의 준비해주신 귀여운 트리 모양의 핀을 앞치마에 달고 수업하니까 뭔가 연말 분위기를 느끼면서 수업했어요. 스콘을 만든다는 자체도 설레는 일이었는데 덕분에 더 설렘 가득한 수업이었습니다~~
저번에 같이 방문한 친구도 그렇고, 이번에 같이 방문한 언니도 너무 즐겁게 베이킹 하는 모습을 보며 저도 뿌듯함과 동시에 더 즐겁게 베이킹할 수 있었어요! 모두에게 즐겁고 친절한 수업을 이끌어주신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XD
다음번에는 세 번째 수업을 하러 갈 예정인데, 다들 벌써 같이 참여하고 싶다고 해서 행복한 고민을 해야 할 것 같아요'0' 이정도면 하루아키공방 비공식 홍보대사 해도 될까요?!ㅋㅋ
쓰다보니 조금 길어진 것 같지만 다음번 수업하게 될 날을 기다리며 후기 이만 줄일께요:)
또 뵈어요 선생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