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일 3시부터 6시까지 티라미수, 다쿠아즈를 만들고 왔습니다 :)사실 처음에 예약할 때부터 선생님께 정말 질문을 많이 했어요 ㅜ ㅜ티라미수와 다쿠아즈를 같이 만들어도 되는지,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어떤 맛으로 하면 좋은지질문이 정말 많았는데 하나하나 친절하게 답해 주셔서 선생님이 정말 친절하시구나 생각했어요!공방 찾아가는 길이 덥긴 했지만 신나 하면서 갔는데 우체국 옆 건물이라고 분명 지도에는 나오는데 없는 거예요...?고개를 드니 4층에 있더라고요. 역시 사람은 위도 보면서 사는 여유를 가져야 하는 것 같습니다.4층 올라가자마자 귀여운 실내화 신는 곳이 있었고, 문 열고 들어가자마자 일단 시원해서 정말 좋았어요.선생님이 반갑게 맞이해 주셨고, 테이블 위에는 재료들이 벌써 다 준비되어 있었어요.시원한 물을 권해 주셔서 냉큼 마셨습니다. 선생님께서 남자 분이셨는데, 남자 선생님이어서 당황하지 않았냐고 하셨어요.그런데 얼마 전에 다른 클래스에서 치즈케이크를 만들었는데 클래스 선생님께서 남자 분이셨거든요.전혀 놀라지 않았으니 걱정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렸더니 안도하셨습니다.사실 티라미수, 다쿠아즈 둘 다 손이 많이 간다고 말씀을 전에 자세히 해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둘 다 만들어 보고 싶은 욕심에,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싶어서 둘 다 신청을 했는데, 제가 베이킹 솜씨가 좋지가 않습니다. ㅜ ㅜ베이킹은 정말 팔 근육이 중요한 것 같아요. 베이킹을 자주 하려면 팔 운동을 자주 해야 한다고 다시금 느꼈습니다.섞는 작업이 정말 많잖아요 ㅜ ㅜ선생님께서 처음부터 친절하게 네 가지 단계의 순서를 알려주셨고,다행히도 다쿠아즈와 티라미수는 기본 앙글레이즈 단계가 같아서 비교적 준비가 간단할 것 같다고 말씀해 주셨어요.1. 제누와즈, 2. 다쿠아즈, 3. 다쿠아즈 크림, 4. 티라미수 크림 순서로 진행했고,선생님께서 각 단계마다 정말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어요.베이킹에는 팁이 가장 중요하잖아요. 설탕을 어떻게 나눠 넣고, 휘핑 기계 속도는 몇 단으로 해야 하는지부터머랭이 완성됐는지 확인하는 법, 제누와즈 시트가 다 익었는지 확인하는 법 등 자세히 설명해 주시고 직접 시연해 주셔서 어렵지 않게 따라했습니다.그리고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티라미수 시트를 만들고 남은 부분과 크림 재료를 섞어서 별미를 만들어 주신 부분이었어요.정말 독특하고 신선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해요.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수업 내내 선생님께서 팔 아파하는 저에게 중간중간 쉬는 시간도 주시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해 주시면서 달래 가면서(?) 가르쳐 주셔서, 3시간이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게 무사히 클래스를 마쳤습니다.중간에 제가 실수도 많이 하고, 엉뚱한 행동도 많이 했는데 웃으면서 넘겨 주셨어요 ㅜ ㅜ포장도 쇼핑백, 마스킹테이프, 보냉팩까지 꼼꼼하게 챙겨 주시는 세심함 :)포토존에 꽃도 놓으시고, 화룡점정으로 이파리를 놓아 주시는데, 거기서 그만 빵 터지고 말았습니다.포토존에 다 만든 티라미수, 다쿠아즈 놓으니 정말 사진이 잘 나오더라고요. 전문가는 달라요.마카롱 코크 과자도 주셨어요 ㅎㅎ 선물 받은 기분이었어요!집 가는 길에 6시 퇴근 시간 2호선을 타야 해서 굉장히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없어서 다행이었어요.그런데 만원 버스를 만나서... 다행히도 자리에 앉아갈 수 있어서 쇼핑백 두 개를 소중히 끌어안고 탔네요.집 왔을 때 포장을 잘 해 주셔서 전혀 망가진 부분 없이 예쁘게 잘 들고 왔어요 :)선생님께서 정말 부지런하신 것 같아요...벌써 제 클래스 후기가 올라와 있네요...제가 베이킹 경험이 많다고 써 주셨는데 다 원데이 클래스였고, 전문가의 손길이 있기에 가능했던 거였어요 ㅎㅎ저처럼 나는 베이킹을 직업으로 했으면 큰일났겠다 싶으신 분들도 쉽게 따라하실 수 있도록 설명 정말 자세히 해 주시고 친절하시니까 걱정 말고 클래스 들으셔도 됩니다 :)계속 재료 섞고 하다 보니 팔이 아팠는데 다음 번에는 팔 근육을 강화해서 뵙도록 하겠습니다!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오늘 만든 티라미수, 다쿠아즈는 내일까지 숙성시켰다가 맛있게 나눠 먹을게요!
